이기적인데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사람의 심리 — 가스라이팅인지 모르고 당하는 이유
주변에 이런 사람 한 명씩은 있어요.
본인은 아무것도 안 하면서 바라기만 해요. 상대방이 조금이라도 안 맞춰주면 피해자가 돼요. 근데 신기하게도 항상 자기가 옳고, 항상 억울하고, 항상 상대방이 나쁜 사람이에요.
처음엔 그냥 힘든 사람인 줄 알았어요. 상처가 많은 사람인가 보다 하고 이해하려고 했어요.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알게 돼요. 이 사람은 힘든 게 아니라, 힘든 척을 하는 거라는 걸요.
오늘은 이런 사람들의 심리 구조를 이야기해 볼게요. 알고 나면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아요.

1. 의존형 조종자 — 이기적인데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의 심리
심학에서는 이런 유형을 의존형 조종자라고 해요.
스스로 자립할 능력도 의지도 없어요. 근데 상대방은 내 마음대로 움직여야 해요. 그게 안 되면 피해자가 되는 거예요.
이런 사람들은 절대 직접적으로 요구하지 않아요. 대신 분위기로 압박해요.
"나도 힘들었어", "당신은 나를 몰라줘", "내가 얼마나 참았는데"
이런 말들이 무기예요. 상대방이 죄책감을 느끼게 만들고, 그 죄책감으로 원하는 걸 얻어내는 거예요.
그리고 항상 피해자 서사를 유지해요. 과거에 힘들었던 일, 내가 희생했던 일이 평생 면죄부가 되는 거예요. 그 서사가 있는 한 상대방은 항상 가해자가 되고, 본인은 항상 억울한 피해자가 돼요.
이런 사람들의 또 다른 특징이 있어요. 상황이 불리해지면 갑자기 약자가 돼요. 자기가 원하는 걸 얻지 못하면 울거나, 아프다고 하거나, 모든 게 다 힘들다고 해요. 그러면 상대방은 또 죄책감을 느끼고 원하는 걸 들어주게 되는 거예요.
이게 패턴이에요. 한 번 통하면 계속 써먹어요. 그러니까 이 패턴을 알아채는 게 중요해요. 저 사람이 갑자기 힘들다고 할 때, 진짜 힘든 건지 조종하는 건지 구분할 수 있어야 해요. 진심 어린 어려움에는 도움을 주되, 패턴이 보이면 거리를 두는 게 맞아요.
2. 가스라이팅 — 나도 모르게 당하는 이유
가스라이팅이라는 말 들어보셨죠?
상대방이 나를 조종하면서 내가 잘못된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거예요.
이런 사람들 옆에 있으면 이상한 일이 생겨요. 분명히 내가 잘못한 게 없는데 내가 나쁜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. 상대방 눈치를 보게 되고, 내 생각을 말하기가 무서워져요.
그게 바로 가스라이팅이에요.
이 유형의 사람들은 제삼자를 이용하는 것도 특기예요. 직접 부딪히는 건 못 하면서, 주변 사람들한테 본인 피해자 서사를 심어놓아요. 그러면 상대방은 자연스럽게 나쁜 사람이 되는 거예요. 내가 이상한 게 아니에요. 저 사람의 방식이 비정상적인 거예요.
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는 신호가 있어요. 이 사람 앞에서 유독 작아지는 느낌이 들거나, 내가 한 말과 행동을 자꾸 의심하게 되거나, 대화하고 나면 항상 내가 잘못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.
이런 느낌이 든다면 먼저 나 자신을 믿어야 해요. 내 감정과 기억이 맞아요. 저 사람이 왜곡하는 거예요. 가스라이팅은 오래될수록 빠져나오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일찍 알아채는 게 중요해요.
3. 이런 사람 옆에 있으면 왜 이렇게 지치나요
이런 사람들 옆에 있으면 에너지가 빨려나가요.
불공평한 상황을 계속 보고 있으면 내 마음도 같이 무거워져요. 저 사람은 왜 저러면서도 편하게 살지?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어요. 근데 사실 편한 게 아니에요.
항상 불안한 거예요. 상대방이 언제 떠날지 모르는 불안함 속에서 통제로 버티는 삶이에요. 진심 어린 관계가 하나도 없어요. 모든 관계가 조종과 이용으로 이루어져 있으니까요. 뿌린 대로 거둬요. 당장은 안 보여도 반드시 돌아와요.
지쳐있을 때 이런 생각이 들어요. 나만 이러는 건가? 나만 이렇게 힘든가? 아니에요. 이런 사람들 옆에 있으면 누구나 지쳐요. 당신이 약한 게 아니에요. 그 상황이 소모적인 거예요.
그러니 지쳐있는 나 자신을 탓하지 말아요. 오히려 그 상황에서 버텨온 내가 대단한 거예요. 이제 그 에너지를 나한테 써야 할 때예요.
4. 이런 사람 만났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것
그 사람을 바꾸려고 하지 마세요. 절대 안 바뀌어요.
이런 유형은 본인이 문제라는 걸 인식하지 못해요. 오히려 항상 상대방이 문제예요. 내가 아무리 설명하고 이해시키려 해도 소용없어요. 오히려 내 에너지만 빨려나가요.
내가 할 수 있는 건 딱 하나예요.
거리를 두는 거예요. 저 사람이 나를 자르는 게 아니라, 내가 저 사람을 버리는 거예요. 내 귀한 시간과 에너지를 나를 위해 쓰는 거예요. 이 글 읽는 분들 중에 지금 이런 사람 옆에 있는 분 계신가요?
내가 모자라서 당하는 게 아니에요. 저 사람의 방식이 비정상적인 거예요. 내가 이상한 게 아니에요.
맞서지 말고 거리 두기로 피해요. 그리고 그 에너지를 나한테 쓰세요. 거리를 두는 게 처음엔 죄책감이 들 수 있어요. 내가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고, 저 사람이 상처받을 것 같고. 근데 생각해 보면 이미 나는 충분히 상처받았어요. 내가 나를 지키는 게 우선이에요.
관계는 서로가 노력할 때 유지되는 거예요. 한쪽만 희생하고 한쪽만 받아가는 관계는 관계가 아니에요. 그걸 끊는 건 포기가 아니라 나를 지키는 용기예요.
나쁜 사람 때문에 내 에너지 낭비하지 마세요
저도 이런 사람을 오랫동안 지켜본 적이 있어요. 보면서 화도 나고, 불공평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.
근데 깨달은 게 있어요.
내가 저 사람 생각하는 동안, 저 사람은 나를 생각하지 않아요. 내 에너지가 그 사람한테 낭비되고 있는 거예요.
훈습이에요. 나쁜 에너지 옆에 오래 있으면 나도 모르게 영향을 받아요. 그러니 거리를 두고, 내 갈 길을 가는 거예요.
우리 아직 안 늙었어요.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잖아요. 나쁜 사람 때문에 내 소중한 에너지 낭비하지 말고, 그 에너지 온전히 나한테 쓰세요. 지금부터 시작해요.
📌 참고 자료
👉 한국상담심리학회 — 가스라이팅 개념 및 대처: https://www.kacp.or.kr
👉 보만스 님 법문 — 훈습과 인간관계: https://youtu.be/UY_5 u8 K6_gw? si=FhnEZG7 Kzwf4 xg5 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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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자: 머니몽
병원 실무경력 20년, 요양보호사, 40대 경단녀. AI 비서와 함께 디지털 자립을 만들어가고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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