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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 에세이

경계기반 단절

by 디지털 전략가 머니몽 2026. 7. 20.

경계기반 단절

한 번의 선을 넘은 순간

가까이 지내던 사람이 있었습니다. 여러 번 참아왔던 일이 있었는데, 결국 한 번은 도저히 넘어갈 수 없는 선을 넘었습니다. 그 순간 신기하게도 화보다 먼저 든 감정은 차분함이었습니다. "아, 여기 까지는구나" 하는 명확한 느낌이었습니다. 그 이후로는 그 사람과의 관계를 예전으로 되돌리려 애쓰지 않았습니다.

주변에서는 "그래도 오래 알고 지낸 사인데 다시 풀어봐야 하지 않냐"고 했습니다. 하지만 저는 그러지 않았습니다.

경계기반 단절,
한 번의 선을 넘은 순간
경계기반 단절, 한 번의 선을 넘은 순간

관계를 지키는 것과 나를 지키는 것의 차이

많은 사람들이 관계를 끊는 걸 실패라고 생각합니다. 끝까지 관계를 유지하는 게 성숙한 사람이라고 여기기도 합니다. 하지만 어떤 관계는, 계속 이어가는 것 자체가 나를 갉아먹는 선택일 때가 있습니다. 경계를 명확히 하고 그 경계를 넘었을 때 관계를 정리하는 건, 냉정한 게 아니라 나를 지키는 방법입니다.

저는 이 경험 이후로 하나의 기준을 세웠습니다. 몇 번은 이해하고 넘어가되, 같은 방식으로 나를 함부로 대하는 일이 반복되면 그때는 관계의 거리를 조정한다는 기준이었습니다. 모든 관계를 억지로 붙잡고 살 필요는 없다는 걸, 그때 배웠습니다.

오늘 해볼 수 있는 작은 실천

관계에서 계속 선을 넘기는 사람이 있다면, 이렇게 해보세요.

  • 내가 참을 수 있는 선이 어디까지인지, 구체적인 상황으로 한 번 적어보기
  • 그 선을 넘었을 때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보다 나를 지키는 쪽을 선택해도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허락하기

모든 사람과 끝까지 함께 갈 필요는 없습니다. 나를 지키기 위해 거리를 두는 것도, 성숙한 관계 맺음의 한 방법입니다.


저자: 머니몽
요양보호사, 40대 경단녀. 디지털 자립을 만들어가고 있어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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